안병훈, PGA 피닉스 오픈 3R 공동 8위…선두와 4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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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PGA 피닉스 오픈 3R 공동 8위…선두와 4타 차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2.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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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7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상위권을 지켰다.

안병훈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 726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엮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선두 토니 피나우(미국)와 4타 차다. 안병훈은 순위도 내려갔고 선두와 격차도 조금 벌어졌지만 그래도 상위권을 지켰다.

올 시즌 들어 지난해 9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3위, 더 CJ컵 6위, 조조 챔피언십 8위를 기록한 안병훈은 시즌 네 번째 톱 텐 진입을 노린다. 역전 우승의 가능성도 없진 않다.

단독 선두로 나선 피나우는 중간 합계 16언더파 197타로 2016년 5월 푸에르토리코 오픈 우승 이후 3년 8개월 만의 PGA 통산 2승을 노린다.

특히 피나우는 이번 대회 16번 홀(파3)에서 최근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난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42)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하며 브라이언트를 추모했다.

이 대회 16번 홀은 '골프 해방구'라고 불리며, 관중석을 꽉 채운 팬들이 각종 환호와 야유를 보내는 떠들썩한 분위기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웨브 심프슨(미국)이 1타 차로 피나우를 쫓고 있고, 욘 람(스페인)이 공동 11위(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공동 21위(8언더파 205타)를 기록했다.

3타를 줄인 임성재는 공동 28위(7언더파 206타)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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