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메이저급 대회인 신한동해오픈이 1981년 대회 창설 이후 최초로 해외에서 개최된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3일 2020년 9월 10일부터 나흘간 개최 예정인 제36회 신한동해오픈을 일본 나라현의 코마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 상금도 작년 12억 원에서 14억 원(우승상금 2억5200만 원)으로 2억 원(약 16%) 증액했다.
KPGA 코리안투어 중 제네시스 챔피언십(15억 원)에 이은 두 번째로 큰 상금이며, 일본프로골프투어 대회 가운데에서도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부터 국내 골프대회 최초로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 그리고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려 국제 대회로 거듭나는 기틀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는 일본에서 개최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남자프로골프대회로 성장하기 위한 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신한동해오픈이 열리게 될 코마 컨트리클럽은 남아공의 전설적인 골퍼 게리 플레이어가 설계해 1980년 개장했다. 일본 메이저 대회인 일본 PGA 챔피언십과 지난 5월 JGTO 간사이 오픈을 개최한 검증된 코스다.
27홀 회원제 코스로 2002년 일본 메이저 대회인 일본 PGA챔피언십과 지난 5월 JGTO 간사이오픈을 개최한 검증된 토너먼트 코스다.
또 신한동해오픈 우승자에게는 한국, 일본, 아시아3개 투어 출전권이 한 번에 주어진다.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은 “매년 신한동해오픈을 찾아주고 성원해주는 국내 고객 여러분과 골프 팬들께 우선 양해를 구한다”라며 “이번 대회가 세계를 무대로 경쟁하는 선수들의 기량 증가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