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25), 박성현(27)에 이어 김세영(27)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아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김세영 측 관계자는 5일 "의논 끝에 혼다 LPGA 타일랜드와 HSBC 월드 위민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접국까지 퍼져 나가면서 오는 20일과 27일 태국,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출전에도 우려가 생겼다.

김세영은 당초 태국과 싱가포르 대회에 모두 나설 계획이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출전 취소를 결정했다.

김세영은 오는 3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파운더스 컵에서 복귀할 전망이다.

앞서 고진영도 혼다 LPGA 타일랜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출전을 철회했고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박성현도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다른 선수들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정은(24), 박인비(32), 유소연(30), 허미정(31) 매니지먼트사 브라보앤뉴 측 관계자는 "5일 오전까지 출전을 취소한 선수는 없다. 상황을 지켜보면서 선수들의 의사도 물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효주(25) 매니지먼트사 YG스포츠 관계자 역시 "현재로서는 두 대회 모두 출전 예정이지만 계속해 현지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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