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골프 세계 랭킹 4위 저스틴 토머스(27)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 이상 미국)와 동반 라운드에서 우즈보다 잘 치는 비결을 밝혔다.
13일(한국시간) 골프채널에 따르면, 토머스는 "내가 누구와 얼마나 친한지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여기에 있는 건 모두를 이기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토머스는 13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즈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1·2라운드 같은 조에 편성됐다.
지금까지 토머스는 우즈와 14번을 함께 라운드했고 우즈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낸 것이 10번이나 된다. 승패로 따지면 토머스가 10승 3무 1패로 우즈와 동반 라운드에서 우즈를 압도했다.
우즈는 토머스에 대해 가장 인상 깊었던 점에 대해 "토머스는 항상 이기고 싶어 한다. 매우 의욕이 넘치고 치열한 경쟁심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토머스는 얼마나 승부욕이 강할까. 토머스는 자신이 다른 사람을 응원할 때는 우승 가능성 없이 클럽 하우스에 있을 때뿐이라고 말한다.
토머스는 "내가 누구와 얼마나 친한지는 중요하지 않다. 상대방이 골프를 그만두고 싶어 할 정도로, 두손 두발 다 들 정도로 이기고 싶다. 우즈, 절친한 조던 스피스, 리키 파울러, 잭 니클라우스 누구든 상관없다. 내가 여기에 있는 건 모두를 이기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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