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통산 15승 리디아 고, 5번째 스윙 코치 파라다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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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통산 15승 리디아 고, 5번째 스윙 코치 파라다 영입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2.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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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5승의 리디아 고(23)가 5번째 스윙 코치로 호르헤 파라다를 영입했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최근 리디아 고가 데이비드 레드베터, 게리 길크리스트, 테드 오, 데이비드 웰런에 이어 5번째 스윙 코치로 파라다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파라다 코치는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서 선정한 최고의 젊은 교습가 가운데 한 명이며,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 맷 에브리(미국), 러셀 녹스(스코틀랜드)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도 지도했다.

뉴질랜드 헤럴드에 따르면 파라다 코치는 "(리디아 고의) 최근의 변화에 대해 걱정하지 않으며 단순히 리디아 고를 돕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라다 코치는 "나는 내가 맡은 선수를 그저 골퍼로서가 아닌 인간으로 대한다"며 "코치를 얼마나 바꿨고, 변화가 있고 없고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선수에게 해줄 수 있는 건 첫 번째가 행복, 두 번째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 세 번째가 더 나은 골퍼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레드베터 코치는 리디아 고의 아버지가 너무 많은 것에 관여한다고 폭로한 바 있다.

오히려 파라다 코치는 "리디아 고의 부모로부터 그녀, 그녀의 삶에 대해 알게 된 것은 '기쁨'"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경기에서 리디아 고의 정상 복귀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리디아 고는 지난 13일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에서 올 시즌 첫 대회를 치렀는데 컷 탈락을 당하고 말았다. 지난해 7월 이후에 톱 텐 진입도 없다.

파라다 코치는 기술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파라다 코치는 리디아 고의 하락 이유에 대해 "꼭 집어내기 어려운 일"이라면서 "그녀의 재능과 능력은 놀랍고 직업 정신도 믿을 수 없을 정도다. 다시 그녀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자신을 믿게끔 하는 게 더 중요하다. 연습, 자신감이 점점 쌓이기 시작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나는 상당히 자신이 있다"라고 밝혔다.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를 통해 "아마추어 시절의 스윙처럼 단순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압박 상황에서 원래의 스윙이 나올 수 있도록, 내가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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