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2)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 첫날 공동 8위에 올랐다. 선두는 로리 매킬로이(31, 북아일랜드)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나우칼판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임성재는 단독 선두 매킬로이에 4타 뒤진 공동 8위에 자리잡았다.
지난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7개월 만에 컷 탈락을 당했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 아쉬움을 씻을 기회를 맞았다.
드라이버 정확도는 57.14%에 불과했지만 그린 적중률이 72.2%로 정확한 편이었고, 퍼트로 얻은 이득 타수는 0.801타였다.
이번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러피언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샤인투어 등이 공동 주관한다.
세계 랭킹 1위 매킬로이가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매킬로이는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가 3.6타나 될 정도로 퍼팅에서 호조를 보였다. 드라이버 비거리도 355야드나 나왔다.
저스틴 토머스와 버바 왓슨(이상 미국)이 4언더파 67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이 3언더파 68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약 4년 만에 우승한 애덤 스콧(호주)은 공동 49위(3오버파 74타)에 머물렀고, 안병훈(30)은 4오버파 75타 공동 55위에, 강성훈(33)은 5오버파 76타 공동 62위, 이태희(36)는 9오버파 80타 공동 70위에 그쳤다.
타이거 우즈와 브룩스 켑카(미국) 등은 출전하지 않았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