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로리 매킬로이(31·북아일랜드)가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하며 남자골프 역사를 바꿨다.
매킬로이는 24일(한국시간)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멕시코 챔피언십 이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1위를 지켰다.
이로써 매킬로이는 총 98주간 남자골프 정상에 올라 닉 팔도(97주·잉글랜드)를 제치고 역대 세 번째로 세계 랭킹 1위 자리에 머문 선수가 됐다. 영국 선수 중에는 1위다.
하지만 이 부문 1위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따라잡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우즈는 무려 683주 동안 1위를 지켰다. 우즈는 2위 그레그 노먼(331주·호주)과도 두 배 차이가 넘는다.
존 람(스페인)이 두 계단 오른 2위를 차지했고, 브룩스 켑카(미국)가 한 계단 더 하락해 3위로 떨어졌다. 저스틴 토머스와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4, 5위를 유지했고 우즈는 한 계단 내려간 10위에 턱걸이했다. 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패트릭 리드(미국)는 지난 주 14위에서 6계단이나 오른 8위를 기록, 톱10에 진입했다.
임성재(22)는 34위로 한 계단 내려갔으나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안병훈(29)과 강성훈(33)도 한 계단씩 내려간 52위, 53위에 머물렀다.
[서민교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min@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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