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45, 미국)가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스 저녁 만찬으로 "친숙한 메뉴인 닭고기 파히타와 스시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우즈는 미국 매체들과 전화 인터뷰에서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태어나 자라 파히타와 스시를 먹는 게 내 어린 시절의 일부였다"며 "2006년으로 돌아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스테이크와 닭고기 파히타, 스시, 회 등으로 말이다"라고 밝혔다.
4월 초에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는 지난해 우승자가 개막 전날 저녁 만찬을 주최하는 것이 전통이다.
2006년은 우즈가 지난해 우승 이전에 마스터스 정상에 올라 만찬을 열었던 때다. 우즈는 1998년 치즈버거와 치킨 샌드위치, 프렌치 프라이, 밀크쉐이크를 선보였고, 2002년 스테이크, 2003년 스시, 2006년 닭고기와 소고기 파히타를 대접했다.
토르티야에 다양한 야채와 고기 등을 싸 먹는 멕시칸 요리인 파히타와 초밥을 내놓을 계획인 우즈는 "1998년 만찬 때와 마찬가지로 밀크쉐이크를 제공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즈는 "당시 진 사라젠과 샘 스니드가 밀크쉐이크를 먹는 걸 본 건 가장 좋은 기억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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