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 미국)가 허리 부상으로 인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불참한다.
미국 ESPN은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가 우즈가 오는 5일 개막하는 아널드 파머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목 염좌로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2년 연속 불참하게 되는 우즈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클럽에서 무려 8차례나 우승했다.
지난 17일 끝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컷 통과자 중 최하위를 기록한 우즈는 세계 랭킹, 올림픽 포인트, 페덱스 컵 포인트 등이 보장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았고 고향에서 열리는 혼다 클래식에도 불참했다.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게 이유다.
우즈 에이전트는 "우즈의 허리가 아직 완벽히 낫지 않았다"고 밝혔다.
2주 뒤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3월 12일), 그로부터 2주 뒤는 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3월 26일)가 개막한다. 그로부터 3주 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이자 우즈의 타이틀 방어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4월 9일)가 열린다.
우즈는 지난해 마스터스 전 마지막 조율이었던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에서 8강까지 진출했다.
올해 마스터스 2연패를 위한 우즈의 플랜이 어떻게 될지 골프 팬의 관심이 쏠린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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