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 미국)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은 12일(한국시간) 우즈가 선발위원회 75%의 승인을 받아 명예의 전당 입회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우즈는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돼 영광스럽고 겸허하다"면서 "지난 1년은 믿기 힘든 여정이었지만 가족, 친구, 팬들로부터 압도적인 응원을 받았다. 이 업적은 절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한 인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다 타이승인 통산 82승을 거뒀고 그중 메이저 대회에서 15승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월 마스터스 정상에 올랐다.
우즈는 PGA 투어 커미셔너이자 세계골프재단 제이 모나한 이사장과의 통화에서 이 사실을 들었다.
명예의 전당은 올해 초 자격 연령을 50세에서 45세로 낮췄고 은퇴 후 최소 5년 이상이 지나면 나이 제한을 적용하지 않는 조항도 3년으로 완화하는 등 도입 기준과 선발 기준에 큰 변화를 줬다. 1975년 12월생인 우즈는 오는 12일 만 45세가 된다.
우즈를 제외하고 조니 패럴, 파드리그 해링턴, 도티 페퍼 등 9명이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올랐으며, 명예의 전당 측은 수일 내 추가 명예의 전당 입회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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