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여파로 취소됐다. 그래도 출전 선수 전원이 상금을 수령한다.
PGA 투어는 13일(한국시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1라운드를 치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전격 취소했다.
그래도 선수들에게 상금은 지급된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는 "1라운드를 치른 선수들에게 총상금의 50%를 균등하게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 역대 최다 상금인 총상금 1500만 달러(약 182억7000만 원)가 걸려 있다. 이중 절반인 750만 달러(약 91억3000만 원)를 출전 선수 144명으로 나누면 약 5만2083 달러(약 6300만 원)가 된다.
7언더파를 몰아치고 공동 2위에 오르며 모처럼 웃은 김시우(25)는 대회 취소가 아쉬울 수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63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한다. 김시우뿐만 아니라 임성재(22), 이경훈(29), 안병훈(29), 강성훈(33) 등 한국 선수들 모두 같은 금액의 상금을 받는다.
다만 1라운드 티오프를 앞두고 코로나19 때문에 기권한 판정쭝(대만)에겐 상금이 돌아가지 않고 판정쭝을 대신해 출전한 브렌던 스틸(미국)이 받게 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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