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31, 북아일랜드)에 이어 2·3위 존 람(26, 스페인), 브룩스 켑카(30, 미국)도 새로운 골프 투어인 프리미어골프리그(PGL) 경기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미국 골프위크는 16일(한국시간) "람도 매킬로이, 켑카와 함께 PGL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람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내가 할 일은 PGA 투어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나는 PGA 투어 멤버이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라고 말했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매킬로이는 지난달 PGL에서 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매킬로이는 18개 대회를 치르는 것이 불편하고 자금의 출처가 의심스럽다는 것이 이유다. PGL은 부분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투자 기구에 의해 지금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켑카 역시 "PGL은 고려하지 않는다. PGA 투어에서 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람은 "나는 젊다. PGA 투어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PGA 투어에서 오래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길 바라고 투어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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