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라틴아메리카투어에서 뛰는 빅토르 랑게(26, 남아프리카공화국)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PGA 투어는 19일(한국시간) "랑게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멕시코에서 열린 에스트렐라 델 마르 오픈을 치른 뒤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돌아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빅토르와 이야기를 해보니, 다행히 아무 증상이 없고 완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빅토르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자가 격리와 치료를 받으며 회복하고 있고 자신에게 걱정과 격려를 보낸 동료,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전했다.
세계 랭킹 1215위의 랑게는 루이지애나 공대에서 대학 생활을 한 뒤 2016년에 프로로 전향했다. 이달 초 에스트렐라 델 마르 오픈 출전이 올해 PGA 라틴아메리카투어 첫 대회였다.
투어는 랑게의 양성 반응이 나온 뒤 "그와 접촉했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경고하겠다"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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