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31, 북아일랜드)가 "팬 없는 라이더 컵은 라이더 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22일(한국시간) 테일러메이드 주최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팬 없이 경기하는 것보다 올해 예정된 라이더 컵을 2021년으로 연기하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
오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미국 위스콘신주의 휘슬링 스트레이츠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인 미국과 유럽 연합 팀의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으로 인해 무관중 개최를 검토하는 중이다.
매킬로이는 "(라이더 컵이 미국에서 열리는 만큼) 유럽 팀 입장에선 팬 없이 경기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지만, 보는 재미가 없을 것"이라며 "팬 없이 경기하는 것과 라이더 컵을 치르지 않는 것 중 고르라면 1년 연기를 택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세스 워 미국 PGA 대표는 "팬 없는 라이더 컵은 상상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가능성에 대해선 논의하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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