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24), 최혜진(21), 유소연(30) 등 한국 여자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 20명이 자선 대회에 출전한다.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6개 프로 골프단이 오는 5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롯데스카이힐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성공적인 극복을 기원하는 ‘함께 극복’ 골프구단 채리티 매치를 개최한다.
6개 여자프로 골프단(대방건설, 동부건설, 롯데, 메디힐, 삼일제약, NH투자증권),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동부회원권거래소가 후원하는 본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KLPGA 스타 선수들과 뜻을 모아 마련됐다.
특히 오는 5월 14일 개최 예정인 제42회 KLPGA 챔피언십 개최에 앞서 주요 골프구단 간 특별 친선경기 형태로 진행돼, KLPGA 정규 투어 재개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골프 팬들에게도 가뭄 속 단비 같은 소식이 될 예정이다.
본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는 총 20명으로 이정은6, 정연주, 현세린(이상 대방건설), 김수지, 나희원, 박주영, 지한솔(이상 동부건설), 이소영, 조혜림, 최혜진(이상 롯데), 유소연, 이다연, 최혜용(이상 메디힐), 안소현, 허다빈(이상 삼일제약), 이미림, 이승현, 박민지, 이가영, 정윤지(이상 NH투자증권 소속) 이다.
각 출전선수는 소속 프로골프단을 대표해 2:2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승부를 가리며, 총 6개 골프 구단이 3개씩 총 두 개 그룹으로 나뉘어 예선 리그를 치른 뒤, 그룹별 1위 간 결승전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최종 우승 팀은 코로나19 극복기금 2,000만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로 전달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SBS골프를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되며, 네이버, 다음 카카오TV, U+골프 앱을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