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 미국)가 '복싱 전설' 고(故) 무하마드 알리(미국)에게 장난으로 맞은 것이 정말 아팠다고 말했다.
우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2004년 알리와 우연히 만난 이야기를 털어놨다.
미국 뉴욕주의 시네콕 골프장에서 연습 라운드를 하기 위해 프런트 데스크 앞에서 줄을 서 있던 우즈는 누군가에게 오른쪽 갈비뼈를 맞았다. 너무 화가 나 주위를 둘러보니 알리가 자신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었다는 것. 알리가 우즈를 보고 장난으로 가볍게 한 대 친 것이다.
그렇지만 우즈는 "그는 나이가 들었지만 정말 아팠다"고 회상했다.
우즈가 알리를 만난 2004년 알리는 62세였다. 알리는 파킨슨병으로 투병하다가 2016년 세상을 떠났다.
우즈는 1997년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와 뉴욕 닉스의 플레이오프가 한창이던 때도 불스의 마이클 조던(미국)과 함께 골프를 쳤다고 밝혔다.
우즈는 "조던이 나보다 승리욕이 강하다"고 말했다.
골프뿐만 아니라 야구도 좋아하는 우즈는 어렸을 때 아버지와 야구를 한 것이 골프에서 다리에 힘을 주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 골프 선수로서 성공할 것 같은 다른 종목 선수로는 미국프로야구(MLB)의 존 스몰츠(미국)를 꼽았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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