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재개에 앞서 자선 대회가 열린다.
미국 골프채널은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의 매리도 골프장이 28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사흘간 PGA 투어 선수들과 유명인사들이 출전하는 54홀 자선 대회를 연다고 27일 보도했다.
신예 빅토르 호블란과 스코티 셰플러, 전(前) 미국 미식축구(NFL) 댈러스 카우보이즈의 쿼터백 토니 로모, 미국프로농구(NBA) 가드 출신의 데런 윌리엄스 등이 나선다.
텍사스 출신인 조던 스피스(미국)는 선수 또는 비공식 마커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골프채널은 전했다.
매리도 골프장 측은 미국 당국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지킬 것이라며 카트와 캐디를 금지하고, 동료 선수와 약 2m 이상 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회 수익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기간 실직한 캐디들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PGA 투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6월 중순까지 중단됐다. 내달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미국)의 2대2 매치플레이도 예고된 가운데, PGA 투어 6월 재개를 앞두고 자선 대회들이 펼쳐지면서 투어 재개에 힘을 싣고 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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