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45)와 필 미컬슨(50, 이상 미국)의 2차 맞대결이 오는 24일로 확정됐다.
미국 골프위크는 "우즈와 미컬슨의 맞대결이 오는 24일 플로리다주의 메달리스트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것으로 공식 발표됐다"고 8일(한국시간) 밝혔다.
역대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최고 쿼터백인 톰 브래디, 페이튼 매닝(이상 미국)이 각각 미컬슨, 우즈와 짝을 이뤄 2대 2 매치를 펼친다.
전반 9개 홀은 각자의 볼로 플레이한 뒤 더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매치, 후반 9개 홀은 두 명이 각자 티 샷을 한 뒤 더 좋은 위치의 공으로 이후 두 명이 번갈아 샷을 하는 변형된 포섬 매치로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구제를 위해 대회 수익금 등 1000만 달러(약 121억7000만 원)를 자선기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2년 전 우즈와 미컬슨의 1대 1 매치플레이에선 미컬슨이 승리해 승자 독식으로 900만 달러(약 109억5000만 원)를 모두 가져갔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오픈 마이크 형태로 경기 중 선수들의 대화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오는 6월 11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시즌을 재개한다. 시즌 재개 전 17일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더스틴 존슨(미국)vs리키 파울러(미국)·매슈 울프(미국)의 자선 경기가 펼쳐지고, 24일 우즈와 미컬슨의 2차 맞대결까지 이어진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