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골프 투어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시작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 원)이 해외로 생중계된다.
KLPGA 투어 중계 방송사 SBS골프는 13일 "KLPGA 챔피언십이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일본·동남아 등에 생중계된다"고 밝혔다.
호주 FOX Sports, 일본 SKY A, 뉴질랜드 SKY New Zealand,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브루나이 ASTRO에서 매 라운드 TV로 생중계한다.
SBS 골프는 "미국 NBC 골프의 대표 간판 프로그램인 골프 센트럴에서는 코로나 속 KLPGA 투어의 개막 준비 상황과 대회 하이라이트 등을 방송할 예정이고 NBC 골프 디지털 채널에서는 생중계를 위한 기술 테스트를 하고 있다. 캐나다의 지상파 방송사인 CBC도 디지털 채널로 방송을 준비 중이다"고 설명했다.
SBS 골프 제작진은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골프계가 중단된 된 뒤 열리는 첫 정규 투어인 데다, 세계적인 기량을 가진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만큼 해외 방송사들의 관심이 뜨거워 영어 방송을 제작하게 됐다”며 “KLPGA 챔피언십의 골프 대회의 뉴스 사용을 위해 일본의 지상파 방송사 연합 등 영상 자료를 요청하는 국가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총상금 30억 원, 우승 상금 2억2000만 원의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1)을 비롯해 박성현(27), 이정은(24), 김세영(27), 김효주(25), 이보미(32)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한다.
SBS 골프는 약 30시간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SBS골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