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R서 무너진 박성현 “아쉽지만 경기 감각 파악한 것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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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서 무너진 박성현 “아쉽지만 경기 감각 파악한 것 의미”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5.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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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6개월 만에 대회에 나선 박성현(27)이 3라운드 진출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박성현은 15일 경기 양주시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5오버파 77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까지 합계 6오버파 150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현재 공동 124위를 기록, 공동 102위까지 진출할 수 있는 3라운드 진입이 어려워 보인다.

박성현은 "전체적으로 안 풀려서 아쉽다. 부족함을 많이 느낀 하루였다. 부족한 경기, 아쉬운 경기를 해 팬들에게 죄송스럽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해 11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대회에 나선 박성현은 "경기에 빨리 나가고 싶었다. 잘 되든 안 되든 경기 감각이나 스윙, 쇼트게임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고 싶어서 그 부분에 의미를 두고 있다. 부족하다는 걸 많이 느꼈기 때문에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박성현은 "당연히 얻는 것도 있었다. 부족하다는 걸 느껴서 다행이다. 어느 부분을 중점적으로 연습해야 하는지 더 잘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샷에서 부족한 부분을 느꼈고 변화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것도 알았다. 쇼트게임도 라운드를 통해 향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4일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 자선 스킨스 게임에 나서는 박성현은 이후 7월 중순 재개 예정인 LPGA 투어를 준비한다.

박성현은 "한 달, 한 달 반 전에 미국에 들어가서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야 한다. 그전까지는 한국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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