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세영(27)과 김효주(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에서 우승을 다툰다.
김세영과 김효주는 7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롯데스카이힐 제주(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동타를 기록해 연장전에 진출했다.
세계 랭킹 6위의 김세영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적어냈고, 세계 13위의 김효주는 버디 7개, 보기 2개를 엮어 두 명이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이들은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 홍란(34), 한진선(23)에 3타 뒤진 공동 4위를 기록했지만, 대회 마지막 날 선두 그룹이 주춤한 사이 5언더파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하며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한진선은 1타를, 홍란은 2타를 잃어 각각 4위(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 공동 5위(14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1년 10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한 오지현(24)은 17번 홀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지 못해 3위(17언더파 273타)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저작권자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