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이 7개월 만에 출전한 실전 대회를 공동 45위로 마무리했다.
고진영은 7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롯데스카이힐 제주(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에서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4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약 7개월 만에 공식 대회를 치른 고진영은 KLPGA를 통해 "어떤 점이 부족한지 안 대회였다. 아쉬웠지만 최선 다했다"며 "목표는 예선 통과였는데 본선에서 경기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기술적, 멘탈적으로 조금씩 부족했고 스윙 느낌이 아쉬웠다. 그래도 깨달음이 있었다. 궁극적으로 보자면 더 좋아질 것 같다"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 세계 골프 투어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해, 국내 대회 출전을 감행한 고진영은 향후 계획에 대해선 자세하게 밝히지 않았다.
고진영은 "작년처럼 (LPGA 투어) 시즌 정상적이었다면 큰 목표가 있었을 텐데 중반이 넘어서 시작할 것 같아, 매 대회 건강하게 경기하는 것이 목표다. 코로나19 상황에 많은 분들이 안전하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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