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2600만원) 2라운드가 기상 악화로 5시간 지연됐다.
13일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오전 7시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S-OIL 챔피언십 2라운드가 대회장 인근에서 지속해서 발생한 폭우, 낙뢰로 인해 5시간 지연된 정오에 첫 조가 출발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최혜진(23)의 경우 이날 낮 12시 10분에 2라운드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오후 5시 10분으로 티 타임이 5시간 밀렸다.
일몰 시각을 고려하면 다음 날 잔여 경기를 피할 수 없다.
문제는 14일 열릴 최종 3라운드에서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14일에도 제주시엔 온종일 비가 예보됐다.
54홀 경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36홀로 축소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는 기상 악화로 36홀로 축소됐고 당시 최혜진이 우승을 차지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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