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지 91일 만에 돌아왔다. 재개 첫 대회인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연장전 끝 우승한 대니얼 버거(27, 미국)가 우승 상금으로 135만달러(약 16억원)를 벌었다. 톱 텐에 오른 임성재(22)는 2억원을 수령한다.
버거는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콜린 모리카와(미국)와의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35만달러(약 16억원). 버거는 2017년 6월 페덱스 세인트 주드 클래식 우승 이후 딱 3년 만에 PGA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연장전에서 패해 준우승한 모리카와는 상금 81만7500달러(약 9억8000만원)를 받으며, 공동 3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제이슨 코크락(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잰더 쇼플리(미국)는 나란히 36만6093달러(약 4억4000만원) 씩을 받는다.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하며 공동 10위에 오른 임성재는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과 18만1875달러(약 2억2000만원)씩을 가진다.
올 시즌 1승을 기록하며 상금 404만4043달러(약 48억원)를 모은 임성재는 토머스(439만6352달러, 약 53억원)에 이어 상금 랭킹 2위에 올라 있다. 페덱스컵 랭킹은 1위다.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임성재의 뒤를 이어 상금 랭킹 3위(387만4596달러, 약 46억원)에 자리했다. 버거의 상금 랭킹은 46위에서 13위(240만8344달러, 약 29억원)로 상승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