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톰프슨, 7년 4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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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톰프슨, 7년 4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2승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7.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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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톰프슨
마이클 톰프슨

마이클 톰프슨(35, 미국)이 7년 4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톰프슨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3M 오픈(총상금 66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톰프슨은 2위 애덤 롱(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톰프슨은 2013년 3월 혼다 클래식 우승 이후 무려 7년 4개월 만인 2702일 만에 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118만8000 달러(약 14억원)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까지 네 개 대회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톰프슨은 페덱스컵 랭킹을 151위에서 39위로 끌어올리면서 플레이오프 출전 가능성을 키웠다.

또 오는 30일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출전권도 얻었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톰프슨은 3번홀(파4)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5번홀(파4)과 6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10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롱이 마지막 날에만 7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친 뒤 톰프슨은 버디 2개를 더 잡는 뒷심을 발휘했다.

톰프슨은 그린 왼쪽 벙커에서 벙커 샷을 핀 70cm에 붙여 버디를 더했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4.4m 버디를 추가해 우승을 장식했다.

톰프슨은 우승 후 "무관중으로 치러진 경기여서 갤러리가 없는 것이 아쉬웠지만 이번 우승은 (우승이 없던) 지난 몇 년간 나를 응원해준 사람들을 위한 우승"이라며 "많은 의미가 있는 우승이다. 2년간 시드를 보장받은 것도 그중 하나"라고 말했다.

롱이 2타 차 2위를 기록한 가운데, 토니 피나우(미국) 등 9명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매슈 울프(미국)는 4타를 줄여 공동 12위(14언더파 270타)에 자리했다.

올 시즌 첫 톱 텐을 노린 김시우(25)는 1타를 잃고 공동 46위(8언더파 276타)에 그쳤고, 최경주(50)도 3오버파를 치고 61위(4언더파 280타)에 머물렀다. 이경훈(29)은 66위(3오버파 287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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