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승의 개비 로페스(27, 멕시코)가 투어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미국 골프채널은 "로페스가 지난 27일 코로나19 검진을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아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기권했다. 현재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로페스는 "다른 사람을 위험에 빠트리지 않기 위해 확실히 검진을 받았다. 자가격리를 하고 있으며 안전하게 투어에서 경쟁하기 위해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LPGA 투어 가이드라인을 따를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L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둔 로페스는 오는 31일 개막하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기권했다.

LPGA 투어 규정상 로페스는 최소 10일간 격리해야 한다. 10일 후 또 검진을 받고 대회 복귀 여부를 결정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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