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미녀 골퍼' 유현주(26)가 "좋은 성적으로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현주는 1일 제주시의 세인트포 골프 앤드 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9번홀까지 파 행진만 거듭하던 유현주는 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4개를 추가하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대로라면 KLPGA 투어 최고 성적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유현주는 "어떤 게 부족한지 정확히 알고 노력했던 게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현주는 이번 대회에서 여러 차례 위기관리 능력 보완과 욕심을 버리는 걸 강조했다.
"상반기에 욕심을 내다가 너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유현주는 "지금은 욕심을 많이 내려놓은 상태다. 계속 이런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하고 싶다"고 밝혔다.
늘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힘을 받는다는 유현주는 "지금처럼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다는 게 뿌듯하다.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보답 드리도록 골프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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