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프로골프 재도약을 위해 헤지스골프와 KPGA가 야심 차게 대회를 준비했다.
LF(대표이사 오규식) 헤지스골프와 KPGA(회장 구자철)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경기 포천시의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에서 헤지스골프 KPGA 오픈 with 일동레이크 골프클럽을 개최한다.
공동 대회장인 LF 대표이사 오규식 부회장은 "헤지스골프는 국내 골프 산업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한편, 기존 캐주얼한 감성으로 시장에 각인된 브랜드 이미지를 프로페셔널 액티브 골프웨어로 제고하기 위해 KPGA 투어 대회의 후원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공동 주최인 KPGA 관계자는 “대한민국 골프 산업의 원동력인 KPGA의 부흥과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바탕으로 본 대회가 탄생했고, 이 대회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를 탄생시키는 산실이 되길 희망한다”고 개최 의의를 밝혔다.
본 대회엔 KPGA 투어 프로와 국가대표 등 총 156명이 출전한다.
특히 지난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월요 예선에서 턱걸이로 출전권을 확보한 후 본선 마지막 날 공동 선두가 7명이 나올 정도로 혼전이 벌어진 가운데 5언더파 275타로 깜짝 우승을 차지한 김성현(22, 골프존)이 출전한다.
또한 2019년 제네시스 대상 문경준(38, 휴셈)과 2019년 제네시스 상금왕이자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 그리고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이미 1승을 거둔바 있는 이수민 (27, 스릭슨), 2019년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이태희(36, OK저축은행), ‘낚시꾼 스윙’으로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최호성(47), 지난해 SK텔레콤 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후 KPGA 선수권대회에서 김성현과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친 함정우(26, 하나금융그룹) 등이 뜨거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동레이크 골프클럽 관계자는 “최상의 코스 환경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고 또 재미있는 코스 세팅을 만들어 시청자들께도 즐거움을 드리겠다”이라고 말했다.
KPGA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스포츠 경기 관중 수용에 우려 사항들이 있는바, 본 대회는 무관중 경기로 치러질 것이며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른 철저한 방역 작업이 동반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