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토머스(27·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미국프로골프협회 9일(한국시간) "시즌 3승을 거둔 토머스가 총점 66점으로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고 밝혔다.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토머스는 더 CJ컵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30점을 획득했고, 상금 랭킹 1위로 20점, 바든 트로피(최소 타수) 3위로 16점을 추가해 66점을 기록했다.
토머스의 뒤를 이어 존 람(56점·스페인)이 2위, 콜린 모리카와(54점·미국)가 3위, 웨브 심프슨(52점·미국)이 4위를 기록했다.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더스틴 존슨(미국)은 42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존슨은 3승을 거뒀지만 상금 랭킹 3위, 평균 타수 8위에 그쳤다. 투어 챔피언십 우승 보너스 1500만 달러(약 178억원)는 공식 상금으로 포함되지 않는다.
미국프로골프협회는 1948년부터 올해의 선수를 선정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고의 선수를 기렸다. 대회 우승, 상금 랭킹, 평균 타수를 포인트로 환산해 순위를 가린다.
바든 트로피는 68.978타를 기록한 심프슨에게 돌아갔다.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시즌 3승을 거둔 존슨은 유력한 PGA 투어 올해의 선수 후보다. PGA 투어 올해의 선수는 투어 동료, 회원들의 투표 결과로 가려진다. 수상자는 이달 중에 발표될 전망이다.
종종 미국프로골프협회와 PGA 투어에서 뽑은 올해의 선수 수상자가 갈리곤 한다. 지난해에도 브룩스 켑카(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