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타 앞섰던 안나린, 유해란 맹추격 뿌리치고…4년만에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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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타 앞섰던 안나린, 유해란 맹추격 뿌리치고…4년만에 첫 우승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0.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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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24)이 루키 유해란(19)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with 세종필드 골프클럽(총상금 8억원)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안나린은 11일 세종특별자치시의 세종필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엮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안나린은 2위 유해란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2017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4년 만에 거둔 첫 우승이다.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받은 안나린은 상금 랭킹도 20위에서 7위(2억7085만원) 끌어올렸다. 개인 통산 가장 높은 상금 순위다.

3라운드까지 10타나 앞섰던 안나린은 손쉽게 우승이 예상됐지만 3번홀(파4)과 12번홀(파4), 13번홀(파4)에서 차례로 보기를 범하며 유해란에게 한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14번홀(파5)과 17번홀(파3),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루키 유해란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고 단독 2위(12언더파 276타)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과 임희정(20)이 공동 3위(7언더파 281타)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유일한 다승자이자 상금 랭킹 1위 박현경(20)은 공동 6위(5언더파 273타)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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