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27)이 곧바로 US 여자오픈과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준비한다.
23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위크에 따르면, 이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기록한 김세영은 다음 주 휴스턴으로 향한다.
US 여자오픈에 앞서 두 번의 연습 라운드를 하기 위해서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은 다음 달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미국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그다음 주인 17일부터 21일까진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개최된다. 김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김세영은 US 여자오픈과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열리는 2주에 집중하기 위해 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엔 불참한다.
김세영은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상금 랭킹 1위, 올해의 선수 1위, 평균 타수 1위 등 개인 타이틀 1위에 올라 있다.
US 여자오픈은 올 시즌 가장 많은 상금인 총상금 550만 달러(약 61억원)가 걸려 있고, 올해의 선수 포인트도 메이저 대회여서 두 배가 주어진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역시 시즌 성적이 좋은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으며, 총상금 300만 달러 규모로 메이저 대회 다음으로 큰 상금이 걸려 있다.
이 두 개 대회가 김세영의 생애 첫 개인 타이틀 획득에 중요한 역할을 할 대회다. 김세영은 LPGA 투어 데뷔 6년 만에 신인상 이후 처음으로 개인 타이틀을 노린다. 현재 2위 박인비(32)가 김세영을 매섭게 추격하고 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