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 최종 라운드가 현지 시각으로 월요일에 치러진다.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는 악천후로 중단됐고 약 3시간 기다린 끝에 다음 날로 순연됐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오늘 오후 예상되는 악천후와 코스 조건 때문에 경기를 순연했다"라고 밝혔다.
대회장엔 지난 하루 동안 평균 1.8cm의 비가 내려 페어웨이, 그린 등 코스 상태가 정상적인 경기를 치르기 어려웠다.
존 보덴하이머 대회 운영 디렉터는 "코스 상태가 메이저 대회를 개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종 4라운드는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11시에 재개한다. 선두 시부노 히나코(일본)와 공동 3위 김지영(24), 공동 10위 고진영(25) 등 마지막 세 조는 경기를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1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하고 클럽하우스로 돌아온 김세영(27)·유해란(19)·김아림(25) 조는 오후 11시에 1번홀 퍼팅부터 경기를 시작하고, 공동 10위인 고진영(25)은 오후 11시 3분에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그 뒷 조인 김지영(24·공동 3위)과 리디아 고(뉴질랜드), 노예림(미국·이상 공동 5위)이 11시 14분에, 챔피언 조인 시부노 히나코(일본·단독 선두), 에이미 올슨(미국·2위),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공동 3위)이 11시 25분에 티오프 한다.
월요일엔 기온이 떨어지고 북쪽에서 강한 돌풍이 부는 대신 폭풍우는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