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대회 첫날 선두권에 오른 임성재(23)가 자신의 경기에 만족했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7타를 치고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 그룹과 2타 차.
임성재는 1라운드 후 PGA를 통해 "전체적으로 드라이버 등 샷이 잘 됐다. 후반에 다섯 개 연속 버디를 해서, 새해를 기분 좋게 시작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성재는 전반 5·6번홀 연속 버디를 잡은 뒤 8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고, 이후 10번홀부터 14번홀까지 다섯 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공동 선두 저스틴 토머스와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를 2타 차로 추격한다.
임성재는 "내가 생각했던 대로 샷이 다 너무 잘 됐고 퍼트도 잘 돼서 다섯 홀 연속 버디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둔 임성재는 전년도 챔피언들만 출전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 처음 나서봤다. 새해 첫 대회 첫날부터 선두권에 오른 임성재가 10개월 만에 우승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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