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37·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80만 달러)에서 기권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9일(한국시간) 존슨이 8일 오후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기권했으며, 이에 대한 사유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존슨은 지난 7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 2타 차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통산 28승째를 거뒀다.
지난해 11월 마스터스 우승 이후 약 3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며 압도적으로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했다.
존슨은 AT&T 페블비치 프로암의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였다. 2008년부터 13년 동안 빠짐없이 출전해 우승 두 번을 거뒀고, 2승을 포함해 톱 7에만 8차례 이름을 올렸다.
존슨이 기권하면서 빈자리는 조너선 버드(미국)가 채웠고, 배상문(35)이 대체 선수 1순위가 됐다.
올해 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코로나19 보건 및 안전 프로토콜로 인해 아마추어 유명인이 참여하지 않는다. 총 3개 코스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몬테레이 페닌슐라 컨트리클럽이 빠지면서 2개 코스에서 치러진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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