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 실크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첫날 선두권에 올랐다.
김세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리버 코스 앳 킹스밀 리조트(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전지원(24)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린 김세영은 선두 웨이링수(대만)와 1타 차를 기록하고 있다.
김세영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8.6%(11/14), 그린 적중률 88.9%(16/18), 퍼트 수 31개를 기록했다.
전반 1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김세영은 17번홀(파3)에서 버디 기회를 만들어놓고 스리 퍼트 보기를 범한 게 아쉬웠지만 보기를 18번홀(파4) 버디로 이를 만회했다.
후반 1, 2번홀 연속 버디와 6번홀(파4) 버디를 추가한 김세영은 선두권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전반 1, 2번홀부터 연속 버디를 잡은 김세영은 6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김세영은 "15번홀에서 첫 버디가 나온 뒤 경기가 잘 풀렸다. 특히 파5홀 경우 기회가 있다. 전장은 길지만 그린과 페어웨이가 딱딱해서 거리가 짧게 남는다"고 설명했다.
웨이링수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고, 루키 신분인 전지원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지원은 "3주 만에 경기를 치른다. 휴식 기간 3주 동안 게임이 안됐던 부분에 대해 집중하고 연습했다. 이 상태로 끝까지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성현(28)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트리플 보기 1개를 범해 1오버파 72타로 공동 59위를 기록했다.
김아림(26)은 5오버파 76타 공동 118위, 전인지(27)는 6오버파 77타 공동 123위에 그쳤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