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을 제패한 필 미컬슨(51·미국)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우즈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정말 감동적인 광경. 미컬슨, 50세에 다시 우승하다니. 축하합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미컬슨은 이날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키아와 아일랜드의 키아와 아일랜드 골프 리조트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50세 11개월 7일의 나이로 우승한 미컬슨은 PGA 투어 역대 최고령 메이저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종전 1968년 PGA 챔피언십에서 만 48세에 정상에 오른 줄리어스 보로스의 기록을 53년 만에 경신했다.
이로써 미컬슨은 메이저 6승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45승을 달성했다.
미컬슨과 우즈는 한때는 라이벌로 불렸으나 최근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 15승의 우즈는 지난 2월 LA 인근에서 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를 크게 다치고 현재 자택에서 회복 중이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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