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내가 경험한 어떤 재활보다 고통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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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내가 경험한 어떤 재활보다 고통스러워”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5.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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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왼쪽)의 가장 최근 모습. 암 투병 중인 소녀 루나 페로나(오른쪽)를 격려하며 기념 촬영을 했다.
타이거 우즈(왼쪽)의 가장 최근 모습. 암 투병 중인 소녀 루나 페로나(오른쪽)를 격려하며 기념 촬영을 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가 교통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친 뒤 처음으로 언론과의 인터뷰에 응했다.

우즈는 28일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허리와 무릎 수술을 받은 후 재활 과정을 거치는 것이 낯설지 않지만 이번 재활은 그가 겪었던 어떤 재활보다도 힘들다고 말했다.

우즈는 "과거 많은 수술로 인해 재활에 대해 많이 알고 있지만 이건 내가 경험한 그 어떤 재활보다도 고통스럽다"고 밝혔다.

우즈는 지난 2월 캘리포니아 남부로 가던 중 운전하고 있던 SUV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다. 시속 45마일(72km)의 도로에서 82~87마일(최대 140km)로 달렸던 우즈는 시속 75마일(120km)의 속도로 나무를 들이받고 비탈길을 굴러떨어졌다.

우즈는 오른쪽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을 옮겨져 몇 차례 수술을 받은 뒤 플로리다 자택으로 퇴원했다.

지난달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목발을 짚고 오른쪽 다리에 보조장비를 착용한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 25일엔 골수암을 앓고 있는 루나 페로네라는 어린이의 인스타그램에 우즈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는데, 당시 우즈는 보조장비를 풀고 목발만 짚고 있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우즈에게 복귀에 대한 질문을 했지만 우즈가 자택에서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고만 답했다고 전했다.

우즈는 "물리 치료로 인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매일 일상생활을 소화하고 있으며, 내 1호 목표인 스스로 걷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루나 페로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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