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39)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사상 최다 상금이 걸린 어스 몬다민 컵(총상금 3억엔) 2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전미정은 25일 일본 지바현의 카멜리아 힐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전미정은 단독 선두를 유지한 기쿠치 에리카(33)를 3타 차로 쫓는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지난주 니치레이 레이디스에서 신지애(33)와 연장 네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해 2위를 기록한 전미정은 이번 대회에서 약 4년 만에 JLPGA 투어 통산 26승째를 노린다.
이번 대회에는 JLPGA 투어 최다 상금인 3억엔(약 30억6000만원)이 걸렸다. 총상금 3억엔은 남녀 투어를 통틀어 가장 많은 상금 규모다. 우승 상금은 5400만엔(약 5억5000만원)이다.
이보미(33)는 4타를 줄여 공동 6위(6언더파 138타)에 오르며 부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주 니치레이 레이디스에서 프로 통산 60승의 금자탑을 쌓은 신지애(33)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공동 12위(5언더파 139타)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공동 2위로 선두권을 달렸던 이민영(29)은 3타를 잃고 공동 20위(3언더파 141타)로 하락했다.
기쿠치는 이틀 연속 선두(10언더파 134타)를 유지하며 2017년 T-포인트 레이디스 토너먼트 우승 이후 약 4년 만의 통산 4승에 도전한다.
한편 스포티비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는 오는 26일 어스 몬다민 컵 3라운드를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