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26), 박인비(33), 김세영(28), 김효주(26)가 도쿄 올림픽 여자부 경기 한국 대표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고진영과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는 29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 결과, 한국 선수 상위 네 명에 올라 도쿄 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발표된 세계 랭킹에 따르면 고진영은 세계 랭킹 2위, 박인비는 3위, 김세영은 4위, 김효주는 6위로 15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도쿄 올림픽 출전이 확정되면 출전하겠다고 밝혀온 만큼, 이변이 없는 한 도쿄 올림픽에서 '어벤져스' 군단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국제골프연맹(IGF)이 오는 30일 발표하는 올림픽 골프 랭킹에 따라 이들의 출전이 공식화되겠지만, 올림픽 대표에 선발되면 출전하겠다고 밝혀온 만큼 큰 이변이 없는 한 모두 도쿄 올림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인비와 김세영은 올림픽에 2회 연속 출전하고 고진영, 김효주는 이번에 처음 올림픽에 나선다.
박인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14년 만에 여자 골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번에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리우 올림픽에서 25위로 저조했던 만큼 이번만큼은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는 각오다.
LPGA 투어 통산 7승(메이저 2승)의 고진영은 올해 10개 대회에서 톱 10 5번, 컷 탈락 1번을 기록하고 있다.
박인비는 지난 3월 KIA 클래식에서 투어 통산 21승(메이저 7승)째를 거뒀고, 올해 10개 대회에서 우승을 포함해 톱 10에 7번이나 올랐다.
김세영은 LPGA 투어 통산 12승(메이저 1승)을 기록 중이며, 올해 11개 대회에서 톱 10에 3번 올랐고, 컷 탈락 한 번을 기록했다.
LPGA 투어 통산 4승(메이저 1승)의 김효주는 지난달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5년 3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9개 대회에서 톱 10에 3차례 이름을 올렸다.
앞서 남자 골프에서는 임성재(23)와 김시우(26)가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한편 도쿄 올림픽 골프 남자부 경기는 다음달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여자부 경기는 오는 8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일본 도쿄 인근의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