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3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격한다.
박인비는 오는 9일(한국시간)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마라톤 클래식에 출전한다.
지난 29일 끝난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까지 5주 연속 대회에 출전한 박인비는 5일 끝난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 출전하지 않고 한 주 휴식을 취했다.
이번 대회부터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치른 뒤 다음 달 4일부터 열리는 도쿄 올림픽 여자부 경기에 출전한다.
5주째 경기였던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40위로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을 작성했다.
한 주간 휴식을 취하면서 재정비한 박인비는 지난 3월 KIA 클래식 우승 이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015년 이후 6년 만에 마라톤 클래식에 출전한다.
5일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26)은 이번 대회부터 2주 동안 휴식을 취한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모든 기술을 점검한 뒤 도쿄로 향한다.
도쿄 올림픽 대표인 김세영(28), 김효주(26)도 이번 대회는 쉰다.
대신 역대 챔피언인 김인경(33·2017년), 최운정(31·2015년), 유소연(31·2012년), 최나연(34·2010년)이 나선다.
디펜딩 챔피언 대니엘 강(미국)을 비롯해 올 시즌 챔피언인 브룩 헨더슨(캐나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제시카 코르다(미국),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 오스틴 언스트(미국), 웨이링수(대만), 유카 사소(필리핀)도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