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글로버(42·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글로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 런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글로버는 공동 2위 케빈 나(미국)와 라이언 무어(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웰스 파고 챔피언십 우승이 마지막이었던 글로버는 10년 2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4승 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111만6000 달러(약 12억8000만원)다.
글로버는 아이언이 아주 잘 돼 많은 퍼트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비로 인해 그린이 부드러워진 것이 크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내년도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재미동포 케빈 나는 3타를 줄여 무어와 함께 공동 2위(17언더파 267타)에 이름을 올렸다.
무어는 이번 대회에서 2위에 올라 오는 15일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디 오픈 출전권을 얻었다. 디 오픈에 출전할지는 확실치 않다.
도쿄 올림픽 전 마지막 대회를 치른 임성재(23)는 마지막 날 1타를 잃어 공동 47위(8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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