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동포 이민우(23)가 유러피언투어 애버딘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우는 1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 버윅의 르네상스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했다.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토마스 데트리(독일)와 공동 선두를 이룬 이민우는 연장전에 들어갔고,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낚아 정상에 올랐다.
이민우는 지난해 2월 ISPS 한다 빅 오픈에 이어 1년 5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유러피언투어 우승을 따냈다.
그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둔 이민지(25)의 동생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오는 15일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디 오픈의 전초전 격으로 열려 세계 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을 비롯해 3~5위 저스틴 토머스, 콜린 모리카와,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가 총출동했다.
람은 최종 7위(16언더파 268타)에 이름을 올렸고 토머스가 공동 8위(15언더파 269타), 쇼플리가 공동 10위(14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모리카와는 공동 71위(3언더파 281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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