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3)가 로리 매킬로이(32·북아일랜드), 콜린 모리카와(24·미국)와 도쿄 올림픽 1, 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28일 발표된 도쿄 올림픽 1, 2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임성재는 매킬로이, 모리카와와 함께 오는 29일 오전 10시 25분에 대망의 도쿄 올림픽 1라운드를 티오프한다.
29일 열리는 2라운드에서는 오전 8시 25분에 경기를 출발한다.
한국 남자 골프 선수 최초로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임성재는 지난 19일 디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모리카와, 또 LPGA 투어 통산 19승의 매킬로이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정상의 선수들과 동반 플레이에 나선다.
임성재와 함께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김시우(26)는 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 로맹 랑가스크(프랑스)와 1라운드를 오전 10시 3분에, 2라운드를 오전 8시 3분에 출발한다.
대망의 첫 티 샷은 자국 올림픽에 나서는 일본의 호시나 리쿠야와 토마스 피터르스(벨기에), 제프 스트라카(오스트리아)가 맡았다. 오전 7시 30분이 1조의 1번홀 시작이다.
세계 랭킹 5위 잰더 쇼플리(미국)는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남아공)와 동반 플레이를 하고, 세계 4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호아킨 니만(칠레), 폴 케이시(영국)와 1, 2라운드를 함께 돈다.
마스터스 챔피언이자 자국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마크 리슈먼(호주),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한 조로 묶였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대신해 출전하는 패트릭 리드(미국)는 토미 플리트우드(영국),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한편 도쿄 올림픽 골프 남자부 경기는 오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나흘간 일본 도쿄 인근의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에서 열린다.
※ 주요 선수 1라운드 조 편성
* 08:14AM : 잰더 쇼플리·아브라암 안세르·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
* 08:25AM : 저스틴 토머스·호아킨 니만·폴 케이시
* 08:41AM : 마쓰야마 히데키·마크 리슈먼·코리 코너스
* 10:03AM : 김시우·라스무스 호이고르·로맹 랑가스크
* 10:25AM : 임성재·콜린 모리카와·로리 매킬로이
* 10:36AM : 패트릭 리드·토미 플리트우드·셰인 라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