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투어 BMW PGA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라이더컵 대표 발탁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1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서리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로즈는 빌리 호셜(미국) 등과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 끼라뎃 아피반랏(태국)과 3타 차다.
로즈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야 라이더컵 유럽 대표로 자동 출전할 수 있다.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인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는 8언더파 136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라우리는 세계 랭킹 포인트로 라이더컵 출전을 노린다.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타를 줄이고 공동 19위(6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 비스베르거는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현재 유럽 포인트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선다. 그렇게 될 경우, 매킬로이는 세계 랭킹 포인트를 통해 라이더컵에 출전한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상위 50위 안에 들면 유럽 대표로 선발될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
현재 존 람(스페인)과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폴 케이시(잉글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매킬로이가 라이더컵 유럽 대표로 선발됐고, 티럴 해턴(잉글랜드)과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의 합류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태국의 아피반랏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지난주 콘페리투어를 통해 다음 시즌 PGA 투어 카드를 확보한 아피반랏은 "1, 2라운드를 치른 방식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최근 2년 동안 나의 최고의 공을 치고 매순간을 즐기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 랭킹 1위 애덤 스콧(호주)은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4위를 기록했다.
스포티비골프앤헬스는 BMW PGA 챔피언십 3라운드를 11일 오후 9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