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세’ 이나미 모네, JLPGA 선수권 제패…시즌 8승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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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세’ 이나미 모네, JLPGA 선수권 제패…시즌 8승 기염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9.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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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세' 이나미 모네(22)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JLPGA 선수권대회 코니카 미놀타 컵(총상금 2억엔)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나미는 12일 일본 오카야마현의 JFE 세토나이카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으며 8언더파 64타를 작성했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이나미는 2위 사이고 마오(20)를 4타 차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나미는 지난달 니토리 레이디스 대회 우승 후 2주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시즌 8승째를 거머쥐었다. 지난달 도쿄 올림픽에서는 골프 여자부 은메달도 목에 걸었다.

우승 상금 3600만엔(약 3억8000만원)을 받은 그는 2020년과 2021년 통합 시즌으로 치러지고 있는 이번 시즌 상금 랭킹 1위(2억572만9149엔)로도 올라섰다.

JLPGA 투어 통산 9승째를 따낸 이나미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2019년 하타오카 나사(22)의 대회 최소타 기록(270타)도 1타 줄였다.

1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해 8언더파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을 차지한 그는 "처음 메이저 우승을 차지해 대단히 기쁘다. 3, 4라운드 이틀 동안 15언더파를 기록해 나 스스로도 놀랐다. 올해 흐름이 좋기 때문에 두 자릿수 승수를 쌓는 게 목표다.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선수 중에는 이민영(29)이 공동 8위(9언더파 279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배선우(27)가 공동 25위(3언더파 285타), 이지희(42)가 공동 30위(2언더파 286타)에 자리했다.

이보미(33)와 윤채영(34)은 공동 44위(이븐파 288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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