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19)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주형은 16일 경북 칠곡의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엮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그는 이태훈(31·캐나다), 최민철(33), 김민준(31)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르며, 지난 6월 SK텔레콤 오픈 제패 이후 시즌 2승을 노린다.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 랭킹에서 1위를 달리는 김주형은 서요섭(25)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다승자 반열에 도전한다.
김주형은 8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번갈아 기록하며 이븐파로 주춤하다가,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타수를 줄이기 시작했고, 특히 막판 13~18번홀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버디만 5개를 잡아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김주형은 "9번홀부터 흐름을 잘 타면서 경기가 잘 풀렸다. 전반에도 후반처럼 퍼터가 잘됐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다만 러프는 점점 길어질 것 같아서 계속 긴장을 놓지 않고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태훈은 2017년 신한동해오픈과 2019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 이어 통산 3승을 노린다.
최민철은 2018년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 이후 3년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하고, 김민준은 생애 첫 우승 희망을 품었다.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31)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38위에 자리했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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