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KLPGA 시즌 최종전 첫날 단독 선두…박민지는 임희정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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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KLPGA 시즌 최종전 첫날 단독 선두…박민지는 임희정에 앞서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11.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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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유해란

[춘천=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유해란(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유해란은 12일 강원도 춘천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린 유해란은 지난 9월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우승 이후 7주 만에 시즌 2승이자 통산 4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마지막 홀 보기로 아쉽게 2위를 기록한 유해란은 "지난해 준우승만 3번 했다. 올해 2위했던 대회들에 출전했을 때 공식 라운드를 돌면서 지난해 기억이 리마인드 된 적이 없는데 이번 대회 공식 연습 때는 지난해 마지막 날에 어떻게 쳤는지가 다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그는 "날씨가 너무 추워서 시작할 때 샷이 좋지 않았고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뒤에는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이후 버디만 6개를 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유해란은 오후가 될수록 더 단단해지고 라인이 까다로워진 그린에도 불구하고 후반 10, 11번홀과 17,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주 S-OIL 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째를 거둔 박지영은 최예림(22), 송가은(21), 임진희(23), 김지수(27)와 2언더파 70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신인상 랭킹 1위 송가은은 공동 2위에 올랐고 랭킹 2위 홍정민(19)은 공동 19위(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이대로라면 송가은의 신인상이 매우 유력하다.

생애 첫 최소 타수 상을 노리는 평균 타수 1위 장하나(29)는 1오버파 공동 19위, 평균 타수 2위 이다연(24)은 이븐파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박민지
박민지

올 시즌 6승을 거두며 상금왕과 다승왕을 확정한 박민지(23)는 2오버파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대상 1위 박민지(680점)와 2위 임희정(618점)은 62점 차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70포인트가, 준우승을 하면 52포인트가 주어지고 톱 10에 들어야만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임희정은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해야 대상 기회가 주어진다.

임희정은 이날 5오버파로 공동 62위에 머물러 박민지의 대상 수상이 유력할 전망이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2)은 3오버파로 공동 46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15년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은퇴하는 김하늘(33)도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5오버파 77타로 공동 62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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