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시드전의 갈림길에 섰던 박결(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기권했다.
박결은 10일 강원도 춘천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3개 홀 동안 버디 없이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7타를 잃고 고전하다가 5개 홀을 남기고 기권했다.
기권 사유는 허리 통증이다.
올 시즌 27개 대회에서 13개 대회에 컷 통과를 하며 상금 랭킹 67위에 머문 박결은 이번 대회 성적을 반영한 상금 랭킹 상위 60명 안에 들어야 시드전을 피하고 다음 시즌 풀 시드를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허리 통증으로 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를 기권하면서 상금 랭킹 끌어올릴 기회를 놓치고 시드전으로 향한다.
최종 상금 랭킹 61~80위는 시드전 본선을 치러야 하며, 시드 순위전 본선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진다.
박결은 2014년 이후 7년 만에 시드전을 치른다. 그는 2014년 시드전을 수석으로 통과한 바 있다.
상금 랭킹 59위 이기쁨(27)과 61위 김효문(23)은 이날 1라운드 결과 공동 33위(2오버파 74타)에 자리했다. 상금 랭킹 60위인 안송이(31)는 우승자 시드를 갖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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