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킴 B. 한센(31·덴마크)과 프란체스코 라포르타(31·이탈리아)가 유러피언투어 아비브 두바이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라 최종 라운드로 향한다.
한센, 라포르타는 1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 이스테이츠 파이어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나란히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이들은 디펜딩 챔피언 앙투안 로즈너(프랑스)를 1타 차로 따돌리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세계 랭킹 170위의 한센은 지난해 조버그 오픈에서 우승한 지 1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유러피언투어 우승을 노리고 세계 211위의 라포르타는 첫 유러피언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한센은 "5언더파도 좋은 스코어이지만 더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1타 뒤진 로즈너는 1번홀(파4) 버디에 이어 3번홀(파4)에서 이글을 잡으며 순항하는 듯했지만 5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주춤했다. 이글 1개에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인 로즈너는 1타 차 단독 3위(18언더파 198타)를 기록했다.
로즈너는 "이게 끝이 아니다"라며 "아직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고 모든 것은 최종 라운드에 달렸다"며 역전 우승을 다짐했다.
칼레 사모야(핀란드)가 17언더파로 단독 4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이민우(호주)가 16언더파 공동 5위로 이들까지도 역전 우승 가능성이 있다.
스포티비골프앤헬스는 아비브 두바이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를 14일 오후 5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