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가 교통사고 후 처음으로 풀 스윙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우즈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자택 근처인 미국 플로리다주의 메달리스트 골프클럽에서 풀 스윙하는 영상을 올렸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짧은 글도 덧붙였다.
우즈는 지난 2월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직접 운전하던 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오른쪽 정강이뼈 등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아 앞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했던 그는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한 지 9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풀 샷이 가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재활 훈련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미국 골프채널은 "디봇 자국이 여러 개 있는 걸로 봐 여러 차례 스윙 연습을 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다만 우즈는 심하게 다친 오른 다리에 여전히 검은색 압박 슬리브를 착용하고 있었다.
우즈가 마지막으로 출전한 대회는 지난해 12월 아들 찰리와 함께 나선 이벤트 대회 PNC 챌린지였고, 마지막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나선 건 1년 전인 지난해 11월 마스터스였다.
보통 우즈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10만 건 안팎의 '좋아요'가 눌리는데 풀 스윙을 하는 이 영상에는 50만 건 이상의 '좋아요'가 표시됐다. 우즈의 복귀를 바라는 팬들의 염원이 드러난다.
[사진=타이거 우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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